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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올해 무형유산 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 보존에서 전승 기반 확충으로 옮긴다.
쇠부리기술 전승체계 구축과 남구 제염 공동체 활성화 같은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며, 기록 중심이던 무형유산 정책을 사람과 공동체, 교육을 통한 전승 중심으로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5일 울산시의 '2026년도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 시행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3억840만원을 투입해 무형유산 보전·진흥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시행계획상 2억24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계획은 '무형유산 보전·전승 활성화' 등 3개 주요 과제 아래 10개 세부사업으로 짜였다 바다이야기예시 .
올해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사업이다.
울산시는 남구 제염을 대상으로 한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6000만원을 투입해 제염 아카이빙과 여성 창업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과거 남구에는 동해안 대표 염전인 삼산염전과 마채염전을 비롯해 '염분개'라 불리는 작은 염전이 많았다. 이들 염전은 사라졌지만, 백경게임랜드 전통 제염지대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주)한주가 소금을 만들고 있다. 과거와 현재라는 시·공간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 미래 무형문화유산 사업으로 7000만원을 들여 울산쇠부리기술보존회 발족, 예비 전승자 모집, 전승학교 운영,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무형유산을 단순 기록물로 남기는 손오공릴게임예시 데서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교육, 생활 속 활용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기록화 사업도 이어진다. 지난해 울산마두희를 대상으로 유래와 전승 과정, 연행 기록 등을 정리한 데 이어 올해는 판각장을 대상으로 전승 과정 구술 채록과 책자 발간이 추진된다. 최근 지정된 무형유산을 순차적으로 기록화하며 전승의 기초 자료를 축적하는 흐름이다.
릴짱 아울러 울산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은 장기검토 과제로 추진한다.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받으려면 국가 지정 무형유산과 시 지정 무형유산이 다양해야 하지만, 울산은 국가 지정 무형유산이 없어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역 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는 여전히 손오공게임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장도장의 경우 보유자 장추남 선생이 2023년 12월 작고한 뒤 현재 보유자가 없는 상태다. 시도 올해 시행계획에서 전승자와 전승교육자의 고령화, 전승 구조의 고착화,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한 선제적 보호 필요성을 한계로 짚었다. 전수교육관 건립만으로는 전승 단절 문제를 풀기 어렵고, 전승자 지원 확대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마련 국가 지정 무형유산 발굴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당분간 전승자 지원과 공동체 육성,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에 우선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람과 공동체, 교육 체계를 살려 무형유산이 미래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무형유산이 보존되기 위해선 전승이 필수인 만큼 '보존'에서 '전승'으로 방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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