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깨우는 시알리스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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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을 깨우는 시알리스의 기술
사랑해라는 말은 여전히 자주 오간다. 아침엔 커피를 타주고, 저녁엔 함께 뉴스를 본다. 익숙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가끔, 그 익숙함이 너무 익숙해서 설렘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함께 있는 건 좋은데, 뭔가 허전하다. 관계는 지속되지만, 열정은 점점 흐려진다. 어쩌면 그건 마음의 문제만이 아닐 수도 있다. 남성의 기능적 변화가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이제는 그 원인을 솔직히 마주해야 할 때다.
관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쉽지 않다
긴 연애, 결혼생활 속에서 설렘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주지만, 동시에 긴장감도 흐리게 만든다.그리고 그 흐려진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성적인 친밀감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들은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자신을 느낀다. 예전엔 자연스럽게 생기던 반응이 이제는 뜸해지고, 한 번의 실패가 반복될까 두려워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남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지만, 때로는 심리적인 위축으로 더 큰 문제로 확대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문제가 단지 나이 탓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트레스, 피로, 건강 문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소가 발기부전과 직결된다. 그 변화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서서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
시알리스설렘을 회복시키는 과학
시알리스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된다. 단순히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생활 전반에 여유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시알리스의 주요 성분인 타다라필은 PDE5 억제제로, 발기 기능에 직접 작용한다. 복용 후 약 30분에서 1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고, 그 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된다. 이는 단순히 오랜 시간 동안 발기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그보다는 언제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여유는 남성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예전처럼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압박이 사라지고, 상대와의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시알리스는 기능을 복구하는 약이자,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약이다.
전문가의 조언성기능 회복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이나 성기능 저하에 대해 부끄러워할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관리해야 할 건강 문제라고 말한다. 남성의 성기능은 단지 성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삶의 질과 자존감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성적 긴장감은 관계를 유지하는 윤활유다. 단순한 감정 표현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기능 저하는 신호일 수 있다. 만성 피로, 호르몬 저하, 혈관 기능 저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실패 경험이 반복되면 심리적 위축이 커지고, 관계 회복도 늦어진다.
전문가들은 시알리스와 같은 약물을 단순한 도움약이 아닌, 삶의 전반을 회복시키는 도구로 평가한다. 복용 자체가 관계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자,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익숙함을 설렘으로 바꾼 사례들
시알리스를 통해 관계가 다시 살아난 실제 후기들은 이렇다.
결혼 15년차. 한동안 잠자리는 없었고, 대화도 줄었다. 시알리스를 복용한 이후, 아내가 먼저 스킨십을 시도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이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관계를 피하고 있었다. 시알리스를 먹고부터는, 내가 먼저 자신 있게 다가간다. 자신감이 바뀌니 아내의 반응도 달라졌다.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감정들, 이제야 다시 제대로 느끼게 된다. 단순한 약이 아니다. 삶의 균형을 회복해주는 열쇠다.
이들의 공통점은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외면하고 있던 문제를 바라보고, 실질적인 해답을 찾았다는 점. 시알리스는 그 용기를 가진 이들에게 변화의 문을 열어주었다.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시알리스는 하루 1회, 성관계 약 30분~1시간 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식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며, 장시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관계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심혈관 질환 병력 또는 협심증 약물 복용 중일 경우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를 병행하려는 경우
심한 간 또는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두통, 안면홍조, 시야 흐림 등 부작용 발생 시
시알리스는 단지 약이 아니라, 관계의 질을 높이는 도구다. 올바른 복용과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 정기적인 건강 관리가 병행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익숙한 관계에 설렘을 다시 불어넣는 법
사랑은 변하지 않았지만, 표현 방식은 흐려질 수 있다. 남성의 기능 변화는 그 표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용기 있는 선택에서 비롯된다.
시알리스는 단순한 약이 아니다. 익숙한 관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기술이다. 당신이 다시 그녀를 두근거리게 만들고 싶다면, 그 첫걸음을 시알리스와 함께 시작해보자.다정함에 설렘이 더해지는 순간, 관계는 다시 살아난다.
익숙함이 아닌, 새로운 설렘을 시알리스로 다시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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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금센터를 중무장한 병력들이 지키고 있다. 같은 날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또한 열악한 환경, 시설 내 각종 범죄 등으로 악명 높은 이곳에 수감됐다. 이에 미국 교정시설의 실태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임우선 뉴욕 특파원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시 사아다쿨 빅센터. 이 구역은 뉴욕시청을 중심으로 뉴욕시 경찰청(NYPD), 남부연방법원 등 행정·사법기관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얼핏 보면 잘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거대한 갈색 건물 하나가 있다. 낡아서 부서질 것 같은 유리창, 녹슨 쇠창살, 난간에 설치된 거대 철조망 등이 눈에 띄는 이곳은 바로 2021년 폐 황금성오락실 쇄된 뒤 방치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MCC)다. 최근 뉴욕에서 이 MCC가 다시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3일 미국으로 잡혀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비슷한 용도의 시설인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금센터(MDC)에 수감됐기 때문이다.》 ‘뉴욕의 관타나모’로 불렸던 MCC는 폐쇄됐지만, ‘지상의 지옥(Hell on Earth)’이라 게임몰 불리는 MDC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동안 잊혀 있던 미국 교도소의 인권 실태 및 열악한 교정시설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유명 인사들 수감되며 논란된 美 교정시설 환경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남부의 옛 교도소인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MCC) 전경. 월가의 억만장자이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이곳에 수감된 채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열악한 환경, 엡스타인 후폭풍 등으로 2021년 폐쇄됐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MCC는 201 바다신게임 9년 이곳에 수감돼 있던 제프리 엡스타인이 숨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인이었던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착취하고 이들을 정·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연결해 준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 교정시설의 형편없는 수감자 관리 실태와 열악한 환경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미 법무부의 조사를 통해 드러난 MCC의 상황은 심각했다. 1975년 개소 때만 해도 ‘깔끔한 도시형 교정시설’을 지향했던 곳이지만, 과밀 수용과 예산 부족이 이어지면서 수감자들의 침대에 쥐와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또 화장실이 부족해 샤워 시설에서 용변을 봐야 하는 실태도 드러났다.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냉난방 역시 열악했고, 의료 지원도 사실상 없었다. 교도관 부족으로 수감자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2021년 당시 미 법무부 차관이 이곳을 찾았는데, 그는 단 한 번의 방문 후 곧바로 시설 폐쇄를 명령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감된 브루클린 MDC는 맨해튼의 MCC가 폐쇄되면서 사실상 뉴욕시 인근의 유일한 구치소가 됐다. MDC는 M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MCC 수감자가 대거 MDC로 이송됐고, 뉴욕시 관련 범죄자들이 모두 이쪽으로 쏠리면서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현재 MDC에는 1300여 명의 수감자가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법조계에 따르면 많은 판사들이 ‘MDC의 수감 상황이 너무 열악해 피고인을 보내지 않겠다’며 경범죄자에게 보석 결정을 내릴 정도다.
미국 법원의 판결문에서 드러난 묘사에 따르면 MDC에는 마약부터 휴대전화까지 금지 물품이 널리 퍼져 있고, 감자칩 봉지에 무기를 숨겨 반입하는 등 관리 부실이 만연한 상태다. 수감자 인원에 비해 교도관이 턱없이 부족하고, 관리 의지도 약하다. 지난 3년간 최소 4명의 수감자가 자살했고,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거듭되는가 하면, 의료 지원도 거의 되지 않고 있다.
한 판결문은 “천장 환기구에서는 쥐의 배설물이 떨어지고 벽과 천장에는 육안으로 보이는 곰팡이가 있다”며 “오염된 식수와 음식물, 샤워실의 바퀴벌레와 파리도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폭풍이 닥쳤을 때에는 ‘폭포 아래서 자는 것 같다’는 증언이 나올 만큼 누수도 심각하다.
다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마두로 대통령의 경우 다른 수감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여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 당국에 엡스타인 이후 또 다른 유명 인사가 교도소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관리 소홀로 부상 등을 당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여겨진다.
●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트럼프-민간 교정산업 유착 관계도 부각
미국 교정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침해 논란은 비단 뉴욕만의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국가나 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교정시설 외에도 이른바 ‘교정산업’이라고 불리는 민간 구치소나 교도소가 많은데, 이러한 영리 목적의 교정시설들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지오(GEO)그룹’이라는 기업과 ‘코어시빅(CoreCivic)’이라는 두 거대 기업이 민간 교정산업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2기를 시작하며 역대 가장 강력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천명했는데, 이는 수감자의 폭증을 의미하는 만큼 이들 교정기업에 큰 기회가 됐다. 실제 체포된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이들 기업의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이들 기업의 주가가 30% 이상 폭등할 정도였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민간 교정기업의 유착은 2024년 미 대선 때부터 논란이 됐다. 지오그룹과 코어시빅은 대선 전부터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후원했고, 이 같은 로비가 불법 이민자 체포, 구금 관련 예산 확대 등 교정산업의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정책으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연일 수천 명 규모의 이민자 체포가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 매출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성장했다. 연방정부와의 거래 규모가 연간 수십억 달러로 커지면서,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이 이민자 구금 및 운송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코어시빅 측은 “회사 창립 42년 역사상 지금처럼 서비스에 대한 활동과 수요가 많았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민간 교정시설들이 돈을 목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공공시설에 비해 수감 환경과 수감자 처우가 더 열악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시설들은 연방정부로부터 ‘수감자 1인당 일일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지적한다. 더 많은 이들을, 더 오래, 더 적은 비용으로 구금할수록 이윤이 생기는 구조다. 지난해 9월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됐던 시설 역시 지오그룹의 구치소였다. 당시 구금됐던 근로자들도 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비인도적 대우에 울분을 토로했다.
● 인권단체들, “더 이상 구금 예산 증액 하지 말라”
트럼프 행정부와 교정산업의 공생 관계를 분석한 뉴욕대 로스쿨의 브레넌 정의센터는 “약 17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민 단속 집행 예산이 민영 교정기업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번 구축되면 해체하기 어려운 ‘추방 산업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통과된 미 예산안에서는 ICE의 구금 관련 예산이 기존의 3배로 증액된 바 있다.
7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9개 인권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더 이상 관련 예산을 증액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한 해 공격적인 이민 단속으로 영주권자, 어린이, 심지어 미국 시민까지 구금되는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구금 예산을 늘리는 건 이미 막대한 정부 자금으로 이익을 얻고 있는 민간 업체들에 매일 더 많은 사람을 납치하고 추방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이민자 구금 민간 교정시설에서는 성적 학대, 과밀 수용, 식량 부족 등에 대한 고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공공시설과 달리 민간 교정시설에는 수감 환경 감시 및 평가를 위한 외부 전문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민간 교정시설에는 역대 최고 수치인 6만8000명 이상이 구금돼 있는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시설 내에서 6명이 사망했다.
임우선 뉴욕 특파원 imsun@donga.com
임우선 뉴욕 특파원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시 사아다쿨 빅센터. 이 구역은 뉴욕시청을 중심으로 뉴욕시 경찰청(NYPD), 남부연방법원 등 행정·사법기관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얼핏 보면 잘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거대한 갈색 건물 하나가 있다. 낡아서 부서질 것 같은 유리창, 녹슨 쇠창살, 난간에 설치된 거대 철조망 등이 눈에 띄는 이곳은 바로 2021년 폐 황금성오락실 쇄된 뒤 방치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MCC)다. 최근 뉴욕에서 이 MCC가 다시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3일 미국으로 잡혀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비슷한 용도의 시설인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금센터(MDC)에 수감됐기 때문이다.》 ‘뉴욕의 관타나모’로 불렸던 MCC는 폐쇄됐지만, ‘지상의 지옥(Hell on Earth)’이라 게임몰 불리는 MDC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동안 잊혀 있던 미국 교도소의 인권 실태 및 열악한 교정시설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유명 인사들 수감되며 논란된 美 교정시설 환경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남부의 옛 교도소인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MCC) 전경. 월가의 억만장자이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이곳에 수감된 채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열악한 환경, 엡스타인 후폭풍 등으로 2021년 폐쇄됐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MCC는 201 바다신게임 9년 이곳에 수감돼 있던 제프리 엡스타인이 숨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인이었던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착취하고 이들을 정·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연결해 준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 교정시설의 형편없는 수감자 관리 실태와 열악한 환경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미 법무부의 조사를 통해 드러난 MCC의 상황은 심각했다. 1975년 개소 때만 해도 ‘깔끔한 도시형 교정시설’을 지향했던 곳이지만, 과밀 수용과 예산 부족이 이어지면서 수감자들의 침대에 쥐와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또 화장실이 부족해 샤워 시설에서 용변을 봐야 하는 실태도 드러났다.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냉난방 역시 열악했고, 의료 지원도 사실상 없었다. 교도관 부족으로 수감자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2021년 당시 미 법무부 차관이 이곳을 찾았는데, 그는 단 한 번의 방문 후 곧바로 시설 폐쇄를 명령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감된 브루클린 MDC는 맨해튼의 MCC가 폐쇄되면서 사실상 뉴욕시 인근의 유일한 구치소가 됐다. MDC는 MCC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MCC 수감자가 대거 MDC로 이송됐고, 뉴욕시 관련 범죄자들이 모두 이쪽으로 쏠리면서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현재 MDC에는 1300여 명의 수감자가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법조계에 따르면 많은 판사들이 ‘MDC의 수감 상황이 너무 열악해 피고인을 보내지 않겠다’며 경범죄자에게 보석 결정을 내릴 정도다.
미국 법원의 판결문에서 드러난 묘사에 따르면 MDC에는 마약부터 휴대전화까지 금지 물품이 널리 퍼져 있고, 감자칩 봉지에 무기를 숨겨 반입하는 등 관리 부실이 만연한 상태다. 수감자 인원에 비해 교도관이 턱없이 부족하고, 관리 의지도 약하다. 지난 3년간 최소 4명의 수감자가 자살했고,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거듭되는가 하면, 의료 지원도 거의 되지 않고 있다.
한 판결문은 “천장 환기구에서는 쥐의 배설물이 떨어지고 벽과 천장에는 육안으로 보이는 곰팡이가 있다”며 “오염된 식수와 음식물, 샤워실의 바퀴벌레와 파리도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폭풍이 닥쳤을 때에는 ‘폭포 아래서 자는 것 같다’는 증언이 나올 만큼 누수도 심각하다.
다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마두로 대통령의 경우 다른 수감자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여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 당국에 엡스타인 이후 또 다른 유명 인사가 교도소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관리 소홀로 부상 등을 당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여겨진다.
●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트럼프-민간 교정산업 유착 관계도 부각
미국 교정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침해 논란은 비단 뉴욕만의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국가나 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교정시설 외에도 이른바 ‘교정산업’이라고 불리는 민간 구치소나 교도소가 많은데, 이러한 영리 목적의 교정시설들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지오(GEO)그룹’이라는 기업과 ‘코어시빅(CoreCivic)’이라는 두 거대 기업이 민간 교정산업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2기를 시작하며 역대 가장 강력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천명했는데, 이는 수감자의 폭증을 의미하는 만큼 이들 교정기업에 큰 기회가 됐다. 실제 체포된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이들 기업의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이들 기업의 주가가 30% 이상 폭등할 정도였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민간 교정기업의 유착은 2024년 미 대선 때부터 논란이 됐다. 지오그룹과 코어시빅은 대선 전부터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후원했고, 이 같은 로비가 불법 이민자 체포, 구금 관련 예산 확대 등 교정산업의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정책으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연일 수천 명 규모의 이민자 체포가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 매출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성장했다. 연방정부와의 거래 규모가 연간 수십억 달러로 커지면서,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이 이민자 구금 및 운송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코어시빅 측은 “회사 창립 42년 역사상 지금처럼 서비스에 대한 활동과 수요가 많았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민간 교정시설들이 돈을 목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공공시설에 비해 수감 환경과 수감자 처우가 더 열악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시설들은 연방정부로부터 ‘수감자 1인당 일일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지적한다. 더 많은 이들을, 더 오래, 더 적은 비용으로 구금할수록 이윤이 생기는 구조다. 지난해 9월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됐던 시설 역시 지오그룹의 구치소였다. 당시 구금됐던 근로자들도 시설의 열악한 환경과 비인도적 대우에 울분을 토로했다.
● 인권단체들, “더 이상 구금 예산 증액 하지 말라”
트럼프 행정부와 교정산업의 공생 관계를 분석한 뉴욕대 로스쿨의 브레넌 정의센터는 “약 17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민 단속 집행 예산이 민영 교정기업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번 구축되면 해체하기 어려운 ‘추방 산업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통과된 미 예산안에서는 ICE의 구금 관련 예산이 기존의 3배로 증액된 바 있다.
7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9개 인권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더 이상 관련 예산을 증액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한 해 공격적인 이민 단속으로 영주권자, 어린이, 심지어 미국 시민까지 구금되는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구금 예산을 늘리는 건 이미 막대한 정부 자금으로 이익을 얻고 있는 민간 업체들에 매일 더 많은 사람을 납치하고 추방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이민자 구금 민간 교정시설에서는 성적 학대, 과밀 수용, 식량 부족 등에 대한 고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공공시설과 달리 민간 교정시설에는 수감 환경 감시 및 평가를 위한 외부 전문가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민간 교정시설에는 역대 최고 수치인 6만8000명 이상이 구금돼 있는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시설 내에서 6명이 사망했다.
임우선 뉴욕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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