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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중령 이정호는 장관실 전입을 명받았습니다.”
이어서 1시간 후, “충성! 준장 김태영은 장관실 전출을 명받았습니다.”
이처럼 김태영 장관님과 나의 인연은 1시간 같이 근무한 게 전부다. 그리고 며칠 후, “이 중령! 이리 좀 와보라”며 2층에서 4층으로 자리를 옮기신 장관(당시 장관보좌관)님께서 나를 호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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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 중령!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하고 봉투를 꺼내 들었다. 얼른 봐도 며칠 전 내가 운전병 편에 보낸 선물봉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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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만들고 그 양주를 나눠마시며 장관님과 얽힌 이러한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 후 나는 장관님의 철학을 마음속에 새기고, 본받으며 살아가려고 노력해 왔다.
장관님에 대한 일화는 수도 없이 많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이 김태영 장관을 보고 국방위원회에서 공세를 완화했다는 얘기도 있다. 아들과 동시에 토플(TOEFL) 시험을 치르며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참 멋있는 부자(父子)라며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한 장관님은 합참 단축마라톤 등에 출전하시어 장병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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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연금도 필요 없는 천국에서 편안하게 잘 살고 계시지요. 국가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이 시대에 대한민국을 지키는 수호신이 돼 주십시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비서실장 이정호
(예비역 육군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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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육군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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