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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 가두리 양식장 르포심상찮은 폭염에 어민 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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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5-07-0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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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 가두리 양식장 르포심상찮은 폭염에 어민 밤잠 설쳐작년보다 고수온 특보 일찍 발효고온 취약 한류성 어종 절반 차지어류 폐사 규모 역대 최대 우려도행정당국 ‘피해 제로’ 선제 대응한낮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한 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러면 한여름은 어떨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6일 오전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 한낮 체감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불볕더위에 바다도 달아올랐는지 한증막 같은 열기가 피어오른다. 뙤약볕을 피할 곳 없는 이곳에선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고역이다.“작년, 재작년에 그렇게 고생시켰으니, 제발 올해는 잘 넘어가 주면 좋으련만…”. 비좁은 수조 안에서 수면 위를 떠다니는 사료를 쫓아 부지런히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응시하던 어민 얼굴이 순간 일그러진다. 작년 여름 고수온에 애지중지 키운 우럭(조피볼락)이 떼죽음한 악몽이 떠오른 탓이다. 당시 하룻밤 자고 나면 수천 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올랐다. 그렇게 불과 일주일 사이 15만 마리가 넘는 우럭이 모두 폐사했다.어장주 황인규 씨는 “그땐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왔다. 당장 출하도 가능한 놈들이었는데,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잠시 뜸 들인 사이 다 죽어버렸다. 겨우 정신 차리고 나서 10월쯤 새로 넣은 게 저놈들”이라고 했다.경남권 최대 양식 산지에 자리 잡은 양식장은 총 1ha, 축구경기장 1.5배 크기다. 직사각형 모양 뗏목 수조를 두 줄로 나란히 이어붙인 형태다. 칸칸이 우럭과 참돔, 고등어를 입식해 키운다. 모두 합쳐 30만 마리가 넘는다. 그는 “못해도 여름은 나야 출하할 사이즈가 된다. 그때까진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 사료에 영양제까지 섞어 먹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황 씨를 비롯한 경남 남해안 양식업계에 2024년 여름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해’였다. 8월 중순부터 3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 현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어류와 멍게 양식장이 초토화 됐다. 특어 어류 양식장에선 260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떼죽음했다. 피해액은 660억여 원. 폐사량과 피해액 모두 사상 최대였다.양식 멍게도 직격탄을 맞았다. 얇은경남 통영 가두리 양식장 르포심상찮은 폭염에 어민 밤잠 설쳐작년보다 고수온 특보 일찍 발효고온 취약 한류성 어종 절반 차지어류 폐사 규모 역대 최대 우려도행정당국 ‘피해 제로’ 선제 대응한낮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한 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이제 시작인데, 벌써 이러면 한여름은 어떨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6일 오전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 한낮 체감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불볕더위에 바다도 달아올랐는지 한증막 같은 열기가 피어오른다. 뙤약볕을 피할 곳 없는 이곳에선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고역이다.“작년, 재작년에 그렇게 고생시켰으니, 제발 올해는 잘 넘어가 주면 좋으련만…”. 비좁은 수조 안에서 수면 위를 떠다니는 사료를 쫓아 부지런히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응시하던 어민 얼굴이 순간 일그러진다. 작년 여름 고수온에 애지중지 키운 우럭(조피볼락)이 떼죽음한 악몽이 떠오른 탓이다. 당시 하룻밤 자고 나면 수천 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올랐다. 그렇게 불과 일주일 사이 15만 마리가 넘는 우럭이 모두 폐사했다.어장주 황인규 씨는 “그땐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왔다. 당장 출하도 가능한 놈들이었는데,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잠시 뜸 들인 사이 다 죽어버렸다. 겨우 정신 차리고 나서 10월쯤 새로 넣은 게 저놈들”이라고 했다.경남권 최대 양식 산지에 자리 잡은 양식장은 총 1ha, 축구경기장 1.5배 크기다. 직사각형 모양 뗏목 수조를 두 줄로 나란히 이어붙인 형태다. 칸칸이 우럭과 참돔, 고등어를 입식해 키운다. 모두 합쳐 30만 마리가 넘는다. 그는 “못해도 여름은 나야 출하할 사이즈가 된다. 그때까진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 사료에 영양제까지 섞어 먹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황 씨를 비롯한 경남 남해안 양식업계에 2024년 여름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해’였다. 8월 중순부터 3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 현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어류와 멍게 양식장이 초토화 됐다. 특어 어류 양식장에선 260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떼죽음했다. 피해액은 660억여 원. 폐사량과 피해액 모두 사상 최대였다.양식 멍게도 직격탄을 맞았다. 얇은 껍질에 싸인 멍게는 양식수산물 중에도 유독 수온 민감하다. 적정 생장 수온이 10~24도라 통상 여름을 지나면 10~20% 정도는 자연 폐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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