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가자 지구 전쟁과 관련, 다음 주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 대통령 전용기 내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안 휴전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데 대해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는 휴전 협상 진행 세부 사항과 관련해선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한다.하마스는 이날 미국의 휴전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우리 인민에 대한 공격 중단을 위한 중재국들의 최신 제안과 관련해 내부 협의와 팔레스타인 파벌 간 협의를 마쳤다”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밝혔다. 하마스는 “이 (중재안) 틀을 이행할 방안에 대한 협상을 즉각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3월 18일 휴전 연장 불발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한 지 100여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도 이미 제안에 동의한 만큼 가자지구는 수개월 만에 다시 한번 휴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받고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다. 미 CNN 방송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곧 ‘근접 회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휴전 기간 중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군 일정이 주요 해결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가 주도하는 이번 휴전안은 가자지구에서 60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한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내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얼마간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넘겨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전쟁을 영구히 끝내기 위한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5일 밤에는 전체 내각을 소집해 휴전안을 논의한다. 하지만 휴전 진행 과정에서도 가자지구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4일 저녁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138명이 숨졌다며 이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취임 한 달 만에 초대 내각의 90%를 채운 것과 달리 두 부처의 공석이 길어지며 '부동산 정책'과 'K-문화 수출'을 둘러싼 깊은 고민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19개 부처 장관 중 17개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아직 장관 인선이 발표되지 않은 곳은 국토부와 문체부 두 곳이다.대통령실은 "두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여러 가지로 고민이 깊다"며 내부 검증이 끝나는 대로 장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번 주 이 대통령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국토부는 진보 정권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핵심 과제를 안고 있는 부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집값 상승 기대감에 따른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등 '극약처방'을 내놓으며 시장 진화에 나섰다.이처럼 시장 불안 요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토부 장관은 단순한 행정 경험을 넘어, 시장 동향을 정교하게 읽고 정책을 과감히 집행할 추진력까지 갖춰야 한다. 이 대통령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다. 여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흐름은 교통 전문가가 국토부 장관에 가야하지만 부동산 문제가 있어서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조세 정책을 통한 규제보다 공급에 방점을 찍은 만큼 초대 국토부 장관에는 주택 공급 정책을 경험한 '공급론자'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김세용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전 사장은 교수 출신이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과 GH 사장을 역임하며 공공주택 공급 정책을 시행해 본 경험이 있다. 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