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류기정 사용자위원과 류기섭 근로자위원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5.07.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그간 최저임금 심의 결과물은 대개 노사 어느 한쪽도 만족하지 못한 상태로 나오기 일쑤였다. 심의 속도를 위해 '합의'가 아닌 표결에 부치는 것이 관행이 됐다. 다만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노사 대립 구도에서 중재 역할을 맡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공익위원이 합의가 될 때까지 간극을 좁힐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내년 최저임금이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결정될지 관심이 몰린다. 6일 최임위 및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최임위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제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1020원(9.9% 인상), 1만150원(1.2% 인상)을 제출했다. 노사 요구 차이는 최초 요구안 제출 당시 벌어진 1470원에서 거듭된 수정안으로 870원까지 좁혀졌다. 법정 심의기한(6월 29일)을 넘겼는데도 서두르지 않고 간극 좁히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만큼은 합의로 마무리짓겠다는 공익위원의 의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합의는 이례적이다.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합의로 의결된 심의는 단 7번뿐이다. 그마저도 마지막 합의가 17년 전인 2008년이다. 올해로 7번째 심의에 참여하고 있는 공익위원 간사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3차회의에서 "공익위원 소임을 마무리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노사합의로 최저임금 수준을 정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한 뜻으로 최저임금을 합의처리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차회의에선 "노사의 주장이 합의를 위한 수준까지 좁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적 합의를 최우선 목표로 세운 것이다. 노사 대립 구도에 개입하는 공익위원안인 심의촉진구간과 상반된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순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202 응급실 앞 구급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가 주차돼 있다. 2024.11.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의정 갈등 상황에서 당장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늘었지만, 향후 이들을 이어갈 전공의 수는 정원의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정 갈등이 격화한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에서 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511명이다.2023년 말 전문의 473명(권영응급의료센터 42곳 기준)보다 8%가량 늘어난 것이다.반면 후학이라 할 수 있는 전공의는 수급난에 빠졌다.올해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차 정원은 224명(작년 12월 공고 기준)이었으나 상반기 모집과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확보된 인원은 고작 15명(6.7%)이었다.정원 대비 확보 인원 비율은 2021년 91.7%였으나 2022년 86.6%, 2023년 84.2%, 2024년 84.0% 등으로 서서히 하락했고, 올해는 10%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의정 갈등을 겪으면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사직률도 눈에 띄게 올랐다.응급의학과 1∼4년차 전공의 사직률은 2021년 2.2%에 불과했다.이듬해에는 1.4%, 2023년에는 3.4%에 그쳤지만,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임용대상자 608명 가운데 541명이 관둬 사직률이 89%에 달했다.김미애 의원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는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핵심으로, 전공의 수급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유인책 확대,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 등 다양한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장에서는 향후 인력난을 예상하면서도 특별한 처방보다는 그동안 미뤄둔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대한응급의학회 관계자는 "전공의 인력이 없으니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전문의를 더 채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문의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전공의들의 9월 복귀가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