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8화 줄거리를 정리해 보자.현재까지 미래 회사 사람들만 나쁜 놈이고 나머진 알고 보면 다 좋았다. 심지어 지윤이도. 로사 할머니도 당연히 좋은 분일 터. 난 그냥 로사 할머니가 맞지 않을까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호수 이놈은 엄마에게 진짜 잘하는 방법을 자유로 아는 거 같던데, 아니야 호수야. 엄마가 귀찮을 정도로 연락하고 찾아가는 게 효도하는 거야. 부디. 그걸 미지가 알려주길.염분홍의 과거가 나왔다. 예상대로 호수의 친모가 아니었다.그리고 분홍은 머리를 감겨주는 옥희에게 처음으로 호수에 대해 말해주었다. 아씨.. 눈물 나.끝내 박상영이 돌아왔다. 미지는 박수석을 처음 봤다. 아... 아빠랑 닮아도 너무 닮았다.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미지가 용기를 내어 백허그를 했다. 다음 주엔 호수가 막 스킨십 하더라 ㅋㅋ 기대하자. 이 모쏠들의 데이트를.셀카봉 들고 익선동을 누비며 서울 데이트를 잘 했는데.앞서 언급한 나쁜 시키 3명이 모여 작당을 또 했다.호수 아빠와 재혼을 했고, 호수 아빠가 갑자기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서 호수를 돌본 엄마였다. 그런데도 사춘기 시절 호수는 엄마인 척하지 말라고 독설을.... (하여간 사춘기 새끼들이 이렇게 무섭고 잔인하다.. ㅠ.ㅠ) 분홍은 엄청 상처받았음에도 호수를 챙겨달라고 미지에게 전화를 할 정도로 착한 사람이다.미지의 서울 9화 예고를 보면,그래서 로사 할머니 정체를 두고 말들이 많다. 현상월의 삶을 대신사는 거란 말도 있고. 남편을 죽였네 말았네.왜 나에게까지 숨겼냐며 우는 미지. 혹시 너마저 믿지 않을까 두려웠다는 미래.이렇게 답한 이 사람은 유미래로 보인다. 전날 밤 태이가 찾아왔을 때부터 유미래인지 유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엔딩에 등장한 인물은 99% 유미래로 보인다.(박보영 연기가 정말 미친 게 미지와 미래의 울음마저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여튼 박상영 수석이란 놈은 겉은 아버지의 얼굴로 온화함으로 위장하고 있으나 알고 보면 나쁜 놈인 것으로 보인다.재밌는 드라마는 결국 성공한다는 걸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그래서 미래가 돌아가자마자 사내 게시판에 익명 제보??사내 고발 문제로 둘이 싸운 거 같다.결국 둘 다 서로 사과를 하고. 맨날 손만 잡으며 정상회담 모드였는데.한편 이충구 변호사는 김로사 할머니를 찾아와 현상월을 언급하며 괴롭힌다. 나쁜 시키."팀장님께서 하면 되는데, 왜?"더불어 서울에 남을 이유를 찾으려 한다.회사 문제로 싸운 미지와 미래는 체인지를 끝내기로 한다. 다시 회사로 돌아간 미래.(요렇게 9화 공식 텍스트 예고에 떴다)자꾸만 이쁘다는 호수, 그런 호수에게 심장이 쿵쾅대는 미지.미지의 서울 너무 슬픈 염분홍과 김로사 현상월의 비밀 8화 9화[김상목 기자]▲ <발코니의 여자들> 스틸ⓒ 그린나래미디어㈜(*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한국 못지않게 기후변화로 여름 폭염이 극심해진 프랑스. 지중해와 면한 대도시 마르세유는 마침 전 유럽에 닥친 불볕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한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마르세유 시민들은 선풍기에 의지하기보단,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발코니에서 한 줄기 바람에 의지하며 밤이 와 선선해지기만 기다리는 중이다.그런 어느 날, 아파트 발코니에 세 여자가 등장한다. 또래 친구들인 '니콜', '루비', '엘리즈'는 하는 일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오래 알고 지낸 허물없는 사이다. 워낙 덥다 보니 아파트 주민들도 모두 창문을 활짝 열고 편한 복장으로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려 한다. 자연히 이웃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서로에게 관찰될 수밖에 없다.세 친구는 맞은편 아파트에서 매력적인 이웃 남자를 관찰한다. 우연한 사고가 터지고, 수습 과정에서 연락처를 교환하고 통성명한 그들은 그날 밤 남자의 초대에 응해 그의 아파트에서 작은 파티를 즐긴다. 하지만 다음 날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이 터진 걸 확인한다. 세 사람은 할 말을 잃고 충격에 빠진다. 이것저것 대책을 궁리해 보지만, 중구난방 의견충돌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발상황은 계속된다.셋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혼란을 겪지만, 함께 모이기만 하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만들어간다. 기묘한 환상, 충동적인 행위, 뜻밖의 지인 출현 등 위기를 넘기며 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세 친구는 제각기 짊어지고 있던 불안과 부담까지 함께 벗어나려 한다.초상화 속에서 발코니를 열고 나온 여자들▲ <발코니의 여자들> 스틸ⓒ 그린나래미디어㈜ 아마도 <발코니의 여자들>을 선택하게 될 관객에게 가장 우선 선택은 노에미 메를랑 & 셀린 시아마 조합의 신뢰와 기대다. 일찍이 연기 활동과 함께 꾸준히 단편 연출에 도전하던 노에미 메를랑의 두 번째 장편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합을 맞췄던 셀린 시아마의 격려와 조언, 공동 각본을 더해 완성됐다. 18세기 후반, 여전히 인습에 갇혀 있던 거친 북해 바닷가 브루타뉴에서 3세기가 지난 현대 프랑스, 지중해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마르세유로 무대를 옮긴 그녀들의 이야기는 어떤 형상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