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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에 햇볕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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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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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에 햇볕 가리는 프랑스 파리의 관광객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럽이 여름 초입부터 역대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고온건조한 고기압 '열돔'의 영향에 곳곳에서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고 산불까지 확산했다. 알프스의 만년설도 위험에 직면했다.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도시 모라의 기온이 섭씨 46.6도에 이르러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바로 전날에 수립된 기존 기록(45.4도)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스페인 남부 엘그라나도에서도 수은주가 46도를 찍어 6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욜란다 디애즈 스페인 노동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폭염 기상 경보가 발령되면, 업무량을 줄이거나 업무일을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 역시 100년 넘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고 스페인 기상청이 1일 밝혔다. 6월 바르셀로나의 평균 기온은 26도로, 2003년의 25.6도를 넘어섰다. AP 통신은 바르셀로나의 경우 스페인 북동부 모서리에 위치한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폭염을 피하는 지역이지만, 올해는 전날 기온이 37.9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1일 유럽 본토 96개 권역 중 16곳에 폭염 적색경보, 68곳에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이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이날부터 2일까지 1천350곳의 공립 학교가 전체 또는 부분 휴교한다.프랑스 남부에서는 폭염의 영향으로 원자로가 가동을 중단했다. 원자로를 식힌 뒤 배출되는 냉각수가, 이미 폭염의 영향으로 달궈진 강의 수온을 더욱 높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서다. 프랑스에서 더위 피하는 노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는 각 도시에서 공원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수영장·박물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식으로 더위 피해에 대응하고 나섰 서울 영등포 쪽방촌 골목 [촬영 최원정]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최원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1시께 찾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 이곳에서 20년째 살았다는 주모(64)씨의 방문을 열자 후텁지근한 공기가 밀려 나왔다.이날 기상청이 예보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였으나 주씨의 방 내부 온도는 40도를 넘어섰다. 햇볕에 달궈진 슬레이트 지붕이 끊임없이 복사열을 내뿜는 탓이다.방 한편에는 낡은 선풍기 한 대가 보였으나 무더위를 물리치기엔 역부족이다. 주씨는 "오늘 같은 날은 선풍기를 틀면 더운 바람밖에 나오지 않아 더 덥다"며 "무더위 쉼터가 근처에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다리가 아파 쉽게 가기 어렵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영등포 쪽방촌 좁은 골목 곳곳에는 더위를 피해 바깥으로 나온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덥지 않으냐"는 기자의 물음에 한 주민은 기진맥진한 듯 고개를 젓고 손사래를 쳤다.더위를 잊으려 인근 공터의 나무 그늘에서 낮잠도 청해보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기 일쑤다. 김동주(51)씨는 부채를 부치며 "올해 여름은 비도 안 오고 더 덥다는데 벌써 이러니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모 씨가 사는 영등포 쪽방 내부 온도 [촬영 최원정] 같은 시각 용산구 쪽방촌도 상황은 비슷했다.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언덕길을 올라가니 인근 공원에서 폭염을 피해 나온 주민 10여명이 담소를 나누거나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간혹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한 건물도 있었으나 유명무실했다. 이곳에 사는 이태선(65)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에어컨을 달아준다고 해도 집주인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같은 사람들한테 우리 생활이 이렇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하나도 없고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은 자신이 과거 살았던 건물을 가리키며 "층마다 주인이 달라 1층은 에어컨이 있고 2층부터 5층까지는 에어컨이 없다"며 "주인들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에어컨 설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영등포 쪽방촌 골목에서도 에어컨 실외기 5대가 보였으나 한 대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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