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당뇨 관리법]당뇨
[여름철 당뇨 관리법]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에게 여름은 더 고된 계절이다. 무더위와 갈증, 불면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혈당 조절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수면, 유산소 및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관리법을 알아보자.유산소·근력 운동은 무리 없이, 실내에서여름에는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피떡(혈전)으로 변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더운 날씨에는 온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땀을 흘렸다면 물을 더욱 자주 섭취해야 한다.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이 일반인 대비 현저히 낮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고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의 비중을 올리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생수 가장 좋고, 식사 직후 과일은 피해야여름철은 차가운 탄산음료나 과당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많이 먹는 시기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이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고, 과일은 먹는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미리 정해두고, 식사 직후처럼 혈당이 급상승하는 시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보다는 당분이 없는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수면 시간, 너무 짧아도 길어도 문제여름철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날이 늘어난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수면 중에는 자율신경계가 호흡, 체온, 혈압 등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데, 수면 부족은 이 시스템을 무너뜨려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여름철 당뇨 관리법]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에게 여름은 더 고된 계절이다. 무더위와 갈증, 불면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혈당 조절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도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수면, 유산소 및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관리법을 알아보자.유산소·근력 운동은 무리 없이, 실내에서여름에는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피떡(혈전)으로 변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더운 날씨에는 온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땀을 흘렸다면 물을 더욱 자주 섭취해야 한다.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이 일반인 대비 현저히 낮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고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의 비중을 올리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생수 가장 좋고, 식사 직후 과일은 피해야여름철은 차가운 탄산음료나 과당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많이 먹는 시기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이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고, 과일은 먹는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미리 정해두고, 식사 직후처럼 혈당이 급상승하는 시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보다는 당분이 없는 오이, 토마토 등의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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