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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분명하다. 다만 전통적 제조업의 대전환,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은 결코 간단치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민·관 모두의 노력, 특히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안을 찾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량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과 제조업 비중이 높은 충남도 역시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대응에 나섰고 지방정부 공동의 노력 또한 강조하고 있다. 대전CBS는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도와 세계 지방정부의 움직임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톤슬리 혁신지구의 입구. 김정남 기자 ▶ 글 싣는 순서① '신재생에너지 100%' 목표인 이곳, 가보니(계속)호주 남호주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톤슬리 혁신지구. 톤슬리 혁신지구에 들어서자 건물 외벽에 큼지막이 적힌 'MAB'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Main Assembly Building(주 조립동)'. 이곳은 과거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 자동차의 조립 공장이었다. 톤슬리 혁신지구는 이곳을 신산업·연구단지로 변모시키면서도 기존 건물을 보존해 다시 활용하면서 약 9만 t의 탄소 배출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물의 재활용부터 태양광 발전, 물 관리 등 곳곳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이곳에 있던 자동차 제조 공장은 2008년 가동을 멈췄다. 전통 제조업의 쇠퇴를 고민하던 자리는 현재 첨단·고부가가치 기업, 연구, 교육, 주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채워지고 있다. 톤슬리 혁신지구는 산업 전환과 도시 재생을 동시에 이끈 점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남호주 수소파크의 설비에 'Renewable gas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재생 가능한 가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정남 기자 톤슬리 혁신지구 내에는 '남호주 수소파크'가 있다. 남호주 정부와 호주 가스 인프라 그룹(Australian Gas Infrastructure Group, AGIG)이 협력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곳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기존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도시가스망에 혼합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초봄의 통오름. 누렇게 변한 억새와 띠가 능선을 따라 가득하다. 제주올레 3코스는 오름 두 개를 오르내린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의 통오름과 독자봉이다. 8자 모양의 신산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솟은 두 오름은 올레꾼이 아니라면 찾는 이가 뜸할 만큼 한적한 곳에 있다. 그러나 올라 보면 누구라도 반할 매력을 가졌다. 한적해서 좋고, 걷기 좋은 숲과 적당한 경사, 완만한 능선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게 없다. 다섯 봉우리가 감싼, 통을 닮은 오름길 하나를 끼고 자락을 맞댄 통오름(143.1m)과 독자봉(159.3m)은 높이가 비슷하고, 덩치도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오름을 탐방하는 이 대부분이 두 오름을 이어 걷는다. 세 시간이면 넉넉한 부담 없는 코스다. 봉수대 터를 지나면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섞여 나타난다. 삼림욕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북쪽의 통오름은 경사가 완만하고 봉우리 다섯 개가 말굽형 굼부리를 감싸며 늘어섰다. 서쪽 방향으로 열린 굼부리다. 오름의 전체 형태가 말이나 소를 위한 물통을 닮아서 '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신산교차로에서 바로 오름 사면을 치고 오르는 계단 탐방로가 시작된다. 안내도가 서 있는 들머리에서 능선에 닿기까지 통나무 계단이 구불거리며 이어진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이럴까 싶을 만큼 멋지다. 계단 주변에는 제주에서 흔치 않은 참나무가 많아 풍광이 이색적이다. 통오름은 서쪽으로 트인 말굽형 굼부리를 가졌다. 굼부리 안은 온통 밭이다. 들머리에 서면 계단이 끝나는 능선이 훤히 보일 만큼 오르막은 짧다. 시작하자마자 금세 닿는 거리. 여기서 능선 서쪽의 산불감시초소까지는 꼭 가보는 게 좋다. 영주산을 시작으로 멀리 백약이와 좌보미, 동검은이, 다랑쉬, 따라비 등 제주 동부의 오름이 늘어선다. 멋들어진 풍광이다. 탐방로는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른 능선에서 굼부리를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굽어 돈다. 작은 언덕 같은 봉우리 몇 개가 이어지는 길로 걷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굼부리 안쪽 사면에 왕벚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서 봄날이면 더할 나위 없이 화사해진다. 적당한 그늘과 억새, 띠, 산벚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어우러진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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