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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어금현새선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6-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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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일 육군사관학교(교장 소형기)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육사 25기 고 장소길 대위에게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이 수여되었다. 이 상은 단순한 상이 아니다. 54년 전, 베트남전에서 자유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젊은 장교의 이름이 다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장소길 대위는 1971년 4월 26일, 포위된 아군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전사했다.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그는 ‘국가를 위해 죽는 것이 군인의 의무’라바다이야기 무료
    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쳤다. 육사의 이름으로 태어나, 국가의 이름으로 별이 된 이 청년은 오늘날까지도 후배 장교들에게 ‘숭고한 책임감’의 상징이자 ‘살아 있는 전범(典範)’이다.
    고 장소길 대위가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존경받는 것은 고인의 형인 장춘길 장소길장학재단 이사장의 헌신 덕분이다. 그는 동생의 전사보상유가증권
    금 전액을 장 소위의 모교인 원주고에 기탁했다. 그 금액은 단독주택 한 채 값에 해당하는 큰돈이었지만, 당시 자신 소유의 집이 없었던 그는 단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후 54년 동안 그는 매년 장학금을 추가 기탁해 왔고, 그 결과 229명의 후배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사회 곳곳에서 교수, 의사, 군인, 경찰, 법주식투자동호회
    조인 등으로 활약하며 고인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단지 유족을 넘어, ‘기억을 전승하는 사람’이며 ‘조용한 교육자’다. 그는 원주고에 ‘장소길 기념관’과 추모공원 건립을 이끌었고 후배들에게 “성실과 정직, 애국의 정신은 언제나 현재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고인의 숭고한 뜻은 형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어진온라인릴게임 먹튀 검증
    것이 아니다. 1971년 장소길 대위의 전사를 기리며 결성된 ‘원길회’는 오늘까지도 그의 이름을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정주교 예비역 육군소장(육사 38기)은 원길회의 사무총장과 회장을 맡으며 실질적인 운영과 확산을 이끌어왔다.
    그는 행사 하나하나를 직접 준비하고, 매년 현충일이 다가오면 동작동 현충원에 모여 묘역을 돌보고 추모식을 주관주식대회
    해 왔다. 그의 리더십 덕분에 원길회는 단지 추모의 차원을 넘어 ‘애국심의 실천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정 장군은 말한다. “기억은 오래갈 수 없다. 기억을 ‘행동’으로 남겨야 역사가 된다.” 원길회는 그 말처럼 장소길 대위를 역사의 인물로, 살아 있는 교훈으로 후세에 전하고 있다.
    2023년 6월 6일, 현충일. 장소길 대위의 모교인 원주고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장소길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이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실천하게 만드는 교육의 장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고 교장, 지역 기관장, 유가족, 원길회 회원, 그리고 원주고 후배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자리해 고인을 기억했다. 기념관 입구에 새겨진 문구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사명감을 한 몸에 안고.’ 이 문구는 장소길 대위의 짧지만 뜨거운 생애를 관통하는 한 문장이며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의 요약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공짜가 아니었다. 그 대가는 너무나 컸다. 장소길 대위처럼, 이름 없이 산화한 수많은 청춘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번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작동 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영웅들, 그 가운데에서도 ‘젊은 육사인’ 장소길 대위는 지금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너희는, 그 자유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
    나는 원길회 명예회원으로서 매년 장소길 대위 묘역을 찾아가 묵념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묻는다. “나는 이분들이 지켜낸 나라에,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오늘,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수상을 계기로 장소길 대위의 이름이 다시 조명된 이 순간, 나는 깊은 울림을 느꼈다. 고인은 26세의 나이에 자유의 별이 되었다. 그 이름은 시간 속에 사라지지 않았고 오늘날에도 가장 자랑스러운 육사인으로 되살아났다.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한다. 국가란, 국민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키겠다고 나서는 ‘한 사람’의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김창순(원길회 명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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