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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방향 제시해주고 실무자와 적절한 역할 분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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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12-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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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명함 기본 방향 제시해주고 실무자와 적절한 역할 분담 필요...직설적인 화법보다 '햇볕화법' 적극 활용해야이 글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필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비교적 잘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행동을 보면 정치판에 오래 몸담아 온 관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볼 때 정치적 경력이 워낙 일천해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되어 버린 그의 전임자와 크게 대비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정치적 감각이 좋아 국민이 무엇을 아파하고 무엇을 가려워 하는지 잘 아는 것처럼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슈에 대해 아는 것도 꽤 많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요즈음 국정보고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관심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종전의 대통령과는 달리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심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니 자연히 그런 국정운영 방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바로 이런 대통령의 스타일은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이 대통령 스타일옛날 군주제하에서는 왕이 백성들 삶의 이곳저곳을 속속들이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이 하나의 미덕이었습니다. 왕이 홀로 나라의 주인 역할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팀을 이뤄 국정을 이끌어 가는 현대의 정부에서는 대통령 혼자의 만기친람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국정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이 분명 장점이긴 하지만 이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단점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기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게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실무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그런데 이 대통령은 때때로 기본 방향을 제시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본 방향 제시해주고 실무자와 적절한 역할 분담 필요...직설적인 화법보다 '햇볕화법' 적극 활용해야이 글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필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비교적 잘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행동을 보면 정치판에 오래 몸담아 온 관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볼 때 정치적 경력이 워낙 일천해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되어 버린 그의 전임자와 크게 대비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정치적 감각이 좋아 국민이 무엇을 아파하고 무엇을 가려워 하는지 잘 아는 것처럼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슈에 대해 아는 것도 꽤 많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요즈음 국정보고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관심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종전의 대통령과는 달리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심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니 자연히 그런 국정운영 방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바로 이런 대통령의 스타일은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이 대통령 스타일옛날 군주제하에서는 왕이 백성들 삶의 이곳저곳을 속속들이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이 하나의 미덕이었습니다. 왕이 홀로 나라의 주인 역할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팀을 이뤄 국정을 이끌어 가는 현대의 정부에서는 대통령 혼자의 만기친람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국정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이 분명 장점이긴 하지만 이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단점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기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게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실무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그런데 이 대통령은 때때로 기본 방향을 제시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많이 안다고 생각해서 그럴 테지만 적절한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팀워크라는 관점에서 보면 적절하지 않은 일입니다. 대통령은 오직 큰 틀을 짜는 데 주력해야지 실무자들이 해야 할 일까지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디지털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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