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대가 8일(현지시각) 레바논 트리폴리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탄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북부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하마스 사령관이 사망했다.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사령관 메란 무스타파 바주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도 트리폴리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단원을 목표로 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바주르 사령관이 이스라엘과 군에 대한 여러 테러 공격을 지도하고,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책임자였다고 주장했다. 가자 전쟁에선 나하리아 같은 이스라엘 도시들에 대한 로켓 공격을 주도한 책임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의 제거로 레바논 지역에서 하마스의 테러 공격 능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움직이는 차량을 공습하는 6초짜리 영상도 공개했다.이번 공격은 행해진 것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60일 휴전 협상을 진행하던 중인 전날 가자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인 5명이 사망한 이후다. 가자 전쟁으로 사망한 이스라엘군인은 888명이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북부 지역을 타격한 것은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맺은 휴전 이후 처음이라고 에이에프피(AFP)는 보도했다.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포병 부대 사령관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후세인 할리 무지르 헤즈볼라 바드 지역 사단 사령관을 무인기로 공습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라니강 지역의 포병 부대를 맡아 이스라엘 지역과 군인에 대한 로켓 공격에 앞장섰고, 최근엔 남부 레바논의 포격 능력을 복원하려는 시도에 관여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 바블리예에서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시키는 영상도 공개했다.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휴전 이후에도 남부 지역에선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하는 공습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튿날부터, 하마스 지원한다는 이유로 레바논의 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왔다.김지훈 기자 watchdog@hani.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03.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재명 정부가 32조원에 육박하는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돌입하며 경기 진작에 시동을 건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최근 경기 부진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기술·산업 경쟁력 약화로 우리 경제가 만성적인 저성장 구조에 빠졌다는 게 새 정부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1%대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목표인 3%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있다.이재명 정부 국정 설계를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기재부, 한국은행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세부 과제를 선별 중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구조개혁 추진 방안이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새경방)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경제팀을 이끌게 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역할도 주목된다. 그동안 구윤철 후보자가 AI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그의 구상이 새 정부 성장 전략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시스] 자료는 지난 5월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추정치. OECD는 잠재성장률이 2025년 2.02%에서 2026년 1.98%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선진국 중 잠재성장률이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OECD 등 주요 기관, 韓잠재성장률 하향 조정…2040년엔 0%대 추락 전망도 10일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과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은